세종시 지방 주도 과학기술 육성 강화...지역 혁신성장 이끈다

세종시 지방 주도 과학기술 육성 강화...지역 혁신성장 이끈다

세종시가 올해 과학기술진흥분야 내 신규사업을 추가하고 미래성장도시 육성에 나선다. 시는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방과학기술진흥계획은 세종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과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연차를 맞아 시는 2023년도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 포함할 신규사업을 점검한다.

우선 기본전략 가운데 미래형 신산업 육성 지원 및 세종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을 위해 미래 신산업 및 디지털뉴딜 과제를 추가한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소재부품 분야),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뉴딜사업으로 올해 신규로 포함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육성을 신규과제로 추가,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자율주행, 바이오, 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등 산업분야를 연계 대상으로 연구한다.

지난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과학기술진흥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활동 강화로 지역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을 견고히 한다.

시는 올해 위원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를 사업화해 지방 정부가 주도하는 과학기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이언스비즈플라자·지역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등 기초·원천기술 사업화 지원 확대로 기능지구를 활성화하는 한편 다부처공동기획 연구사업 지원 등 지역전략산업 R&D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R&D 관련 인프라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세종테크노파크가 발간한 '세종시 통계플러스'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은 2019년 기준 4837억원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2.362%를 차지해 전국 4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4년간 국가 R&D사업 예산 규모도 연평균 성장률 3.77%를 나타내며 지역 혁신 역량을 끌어올렸다.

이외 지역 연구원 수는 2019년 기준 4199명으로 인구 1000명당 15.4명 비율을 나타내며 전국 3위 규모를 기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적 R&D 투자 로드맵을 확대수립, 지방정부 주도 혁신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R&D 투자를 강화하고 연구성과 기반 기술혁신형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